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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임웹·버블·노코드로 시작한 MVP, 왜 결국 개발사를 다시 찾게 될까?

2026.06.23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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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와 노코드로 만든 서비스, 결국 다시 개발하는 이유 "개발비 아끼려다 두 번 개발합니다" 노코드 플랫폼의 현실 AI 시대에도 개발자가 필요한 이유 노코드로 만든 서비스의 한계, 사업이 성장할수록 드러난다 MVP는 노코드로, 서비스는 결국 개발로 요즘 AI로 앱 만든다는데, 왜 기업들은 다시 개발을 의뢰할까? 노코드의 시대가 왔지만 개발자의 시대는 끝나지 않았다 아임웹, Bubble, Glide... 빠른 시작 뒤에 찾아오는 확장의 벽 

AI와 노코드로 만든 서비스, 결국 다시 개발하는 이유

최근 몇 년 사이 AI 기술과 노코드(No-Code) 플랫폼의 발전은 웹사이트와 서비스 개발 시장에 큰 변화를 가져왔습니다.

과거에는 홈페이지 하나를 만들기 위해 개발자, 디자이너, 기획자가 필요했지만 이제는 ChatGPT, Claude, Gemini 같은 AI와 아임웹, Bubble, Webflow, Glide 등의 노코드 플랫폼만으로도 상당한 수준의 홈페이지와 MVP 서비스를 구축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스타트업과 소상공인, 예비 창업자들이 "일단 빠르게 만들어보자"는 생각으로 노코드 플랫폼을 선택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흥미로운 사실이 있습니다.

초기에는 개발비를 절약하기 위해 노코드를 선택했지만, 일정 규모 이상 성장한 후 결국 전문 개발사에 재개발을 의뢰하는 사례가 점점 증가하고 있다는 점입니다.

왜 이런 현상이 발생할까요?


노코드는 시작이 쉽다

노코드 플랫폼의 가장 큰 장점은 속도입니다.

  • 개발자 없이 제작 가능
  • 저렴한 초기 비용
  • 빠른 오픈
  • 유지관리 부담 감소
  • 템플릿 기반 디자인

특히 MVP(Minimum Viable Product) 단계에서는 매우 강력한 도구입니다.

아이디어를 검증하기 위한 서비스라면 몇 개월의 개발 기간보다 일주일 만에 서비스를 출시하는 것이 훨씬 중요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많은 스타트업들이 투자 유치 전 단계에서 Bubble이나 Webflow 등을 활용하여 시장 반응을 검증합니다.

문제는 서비스가 성공하기 시작하는 순간부터 발생합니다.


성장할수록 나타나는 확장의 한계

초기에는 문제가 없던 시스템이 회원 수 증가와 함께 여러 문제를 드러냅니다.

1. 복잡한 비즈니스 로직 구현의 한계

처음에는 회원가입, 게시판, 문의하기 정도만 필요합니다.

하지만 서비스가 성장하면 다음과 같은 요구사항이 생깁니다.

  • 회원 등급 시스템
  • 구독 결제
  • 포인트 정책
  • 추천인 시스템
  • 자동 정산
  • 관리자 승인 프로세스
  • 복잡한 통계

이러한 로직은 노코드 환경에서 구현이 가능하더라도 유지보수가 매우 어려워집니다.

결국 기능 하나를 추가할 때마다 전체 구조를 다시 수정해야 하는 상황이 발생합니다.


2. 외부 시스템 연동의 제약

실제 비즈니스에서는 다양한 외부 서비스와 연결됩니다.

예를 들어

  • ERP
  • CRM
  • 그룹웨어
  • 카카오 알림톡
  • 네이버 API
  • 쿠팡 API
  • 스마트스토어 API
  • 물류 시스템
  • 결제 시스템
  • 회계 시스템

초기에는 연동이 가능해 보여도 실제 운영 단계에서는 상당한 제약이 발생합니다.

특히 기업 고객을 대상으로 하는 B2B 서비스는 내부 시스템 연동이 핵심인데 노코드 플랫폼에서는 원하는 수준의 자유도를 확보하기 어렵습니다.


3. 데이터 구조의 한계

서비스가 커질수록 데이터가 중요해집니다.

처음에는

  • 회원
  • 게시글
  • 주문

정도만 관리하면 되지만

점점

  • 캠페인
  • 정산
  • 광고 성과
  • 다중 권한
  • 로그 분석
  • 실시간 데이터

등 복잡한 관계형 데이터가 필요해집니다.

이때 노코드 플랫폼의 데이터 구조가 비즈니스 모델을 따라가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국 데이터 이전(Migration) 작업을 포함한 재개발이 필요하게 됩니다.


4. 성능 문제

사용자가 몇 명일 때는 문제가 없습니다.

하지만

  • 회원 1만 명
  • 상품 수만 개
  • 트래픽 급증
  • 실시간 기능 증가

상황이 되면 성능 이슈가 발생합니다.

페이지 로딩 속도가 느려지고 검색 기능이 버벅거리며 관리자 페이지조차 사용하기 어려워지는 사례도 있습니다.

이 시점부터는 데이터베이스 최적화와 서버 아키텍처 설계가 중요해집니다.

이는 결국 전문 개발 영역입니다.


5. 플랫폼 종속성(Vendor Lock-In)

가장 큰 문제 중 하나입니다.

서비스 전체가 특정 플랫폼에 종속됩니다.

예를 들어

  • Bubble
  • 아임웹
  • Wix
  • Webflow

등에 구축한 서비스는 해당 플랫폼 정책 변경에 영향을 받습니다.

요금이 인상되거나 기능이 변경되면 사용자는 선택권이 많지 않습니다.

또한 플랫폼을 떠나고 싶어도 데이터와 기능을 그대로 이전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AI가 발전할수록 오히려 개발 수요는 늘어난다

많은 사람들이 생각합니다.

"AI가 코딩을 다 해주는데 개발자가 왜 필요할까?"

하지만 실제 시장은 반대로 움직이고 있습니다.

AI 덕분에 누구나 서비스를 만들 수 있게 되었고, 그 결과 더 많은 서비스가 시장에 등장하고 있습니다.

문제는 그 다음 단계입니다.

아이디어 검증이 끝난 서비스들은 결국

  • 안정성
  • 확장성
  • 보안
  • 성능
  • 운영 효율성

을 확보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 과정은 여전히 전문 개발 역량이 필요합니다.

AI는 개발자의 생산성을 높여주지만, 비즈니스 구조와 시스템 아키텍처를 설계하는 역할까지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합니다.


앞으로 더 많아질 '재개발 프로젝트'

실제로 최근 개발 시장에서는 새로운 구축 프로젝트보다 기존 노코드 서비스를 재개발하는 프로젝트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특히 다음과 같은 사례가 많습니다.

  • Bubble MVP → 신규 전환
  • 아임웹 쇼핑몰 → 자체 구축 플랫폼 전환
  • Airtable 기반 서비스 → MySql 전환
  • Zapier 자동화 → 자체 백엔드 구축
  • Glide 앱 → React Native 앱 전환

초기에는 노코드가 정답이지만 성장 단계에서는 전문 개발이 정답이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결론

노코드는 훌륭한 도구입니다.

특히 MVP 검증 단계에서는 개발 기간과 비용을 획기적으로 줄여줍니다.

하지만 노코드가 모든 서비스를 위한 최종 해답은 아닙니다.

서비스가 성장할수록 데이터 구조, 성능, 보안, 외부 연동, 확장성이라는 현실적인 문제와 마주하게 됩니다.

결국 성공한 서비스일수록 노코드의 한계를 경험하게 되고, 많은 기업들이 재개발을 선택하게 됩니다.

따라서 서비스를 기획할 때는 단순히 "얼마나 빨리 만들 수 있는가"보다 "향후 3년 후에도 확장 가능한 구조인가"를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MVP는 빠르게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사업은 결국 확장 가능한 시스템 위에서 성장합니다.